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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心
티스토리는 내 생각을 쏟아붓는 그릇으로 생각하고 시작한 블로그다. 점점 글의 양도 늘어가고 한계도 보이고 있다. 글을 제대로 정리해서 쓰고 싶다는 욕구는 있는데 해결을 할 수 없었다. 친한 사람에게 계속 반응을 묻고 있지만 마음에 드는 성장은 없었다. 그러던 찰나에 브런치를 통해 출판되는 책들을 여럿 읽었던 기억이 났다. 브런치는 티스토리에 비해 글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정말 에세이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았다. 하나씩 읽어보면 흡인력이 있는 글들이 많았고 내게 좋은 교보재가 되었다. 그러한 이유로 브런치에서 생각을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A4 한 두장 분량의 글은 브런치에도 동시에 게시할 계획이다. 티스토리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모두 쏟아내는 장소로, 브런치는 정제된 생각을 선보이는 ..
호텔 조식을 생애 처음으로 경험했을 때는 대학교에서 스타트업 견학을 가서 신라스테이에 머물게 되었을 때다. 그런 고급진 장소에서 고급진 직원들을 보고 고급진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었다. 새로운 세계에 떨어진 앨리스처럼 긴장되면서 모든 게 새로워 보였다. 은은한 조명과 편안한 음악이 있었고 차분한 사람들과 가지런한 음식들은 내가 그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 원래의 살던 모습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사는 경험을 잠시나마 즐겼다. 내 기억 속의 시간들은 단순히 일탈을 넘어서 일종의 해방감으로 발전했고 지금의 삶을 거부하고 럭셔리한 삶을 동경하게 만들었다.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데에 급급한 삶은 애써 지우거나 모른 척하는 대상이 되었다. 지금 사는 삶을..
게임 안하는, 축구 안하는, 만화 안보는, 발라드 안듣는 남자는 단연 소수자일 것이다. 관계를 맺는 것도 유지하는 것도 벅찬데 관계가 잘 돌아가는 것 마냥 살아가는 것은 더욱 힘이 든다. 다수자들이 하는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문제다. 그들이 배려심이 없는 게 아니라 다수에 편입되고자 노력하지 않은게 잘못이다. 원한다면 노력해라. 노력한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다면 바뀌는 것은 없다. 그대로 서로를 무관하게 살아갈 뿐이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다시는 이해할 수 없도록.
냄비 같은 마음은 날 데게 만들고 덜컹거리고 찌그러트렸다. 그냥 잘해보고 싶었던 건데 점점 더 꼬이기만 하는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렇게 서로 다른 마음을 갖게 되는 걸까?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건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증명이다. 네가 있으니까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거 같아. 그 말은 지난 세월에 대한 최고의 평가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그만큼 기울 수 있다는 것은 마음만큼이나 그 사람이 소중하다는 뜻이니까. 나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거꾸로 나를 의지하는 사람도 없다. 이렇게 된 이유는 내가 일부러 주변에 사람을 없앴기 때문이다. 사람 속에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소모하는 정신력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사실 모두는 아니더라도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핸드폰으로 시작한 하루는 알파단계와 함께 핸드폰으로 끝이 났다. 생각과 달리 절제하지 않고 무이성적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미루고 미루다 기타 교실을 닥쳐서 가고 샤워도 닥쳐서 하고 공모전 연구도 닥쳐서 했다. 게을러서 얻은 소산은 유튜브 재생 시간과 카톡 채팅 시간, 인스타 보는 시간 등. 있으나 마나한 시간들이다. 남는 게 없는 영상을 보는 게 지식이라고 착각하고, 시간이 친밀을 보장한다고 과신하고, 사진을 보면서 대리만족과 배아픔을 동시에 감각하는 헛짓거리를 하루동안 했다. 스마트폰은 거득 깨닫듯이 절제하지 못 할 바에야 군대에 들어오지 말았어야 했다. 유일한 갱생의 기회가 올해 들어 사라졌고, 그 향취에 취하느라 계획은 모두 엎어졌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과연 내 삶이라고 할 수 있는..
일기에 쓴 내용이다. 조금 다른 일기를 쓰고 싶다. 하루보다는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오늘이다. 고질병이 다시 도졌다. 사람 간 관계가 소원해지면 그 이유를 내가 재미없고 매력이 없어서 사람들을 당기지 못한다고 본다. 나는 그렇다. 관계 속에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낀다는 혹자의 말처럼 관계를 벗어나서 고립되었기에 불안함과 갈증을 느낀다. 사실 이곳에서 형성된 관계들은 대게 이 곳에서 소멸될 것이다. 그런 명줄 짧은 관계에 목을 매고 쩔쩔매면서 생각이 비틀거리는 건 정신"력"의 문제다. 당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어울리지도 않을 모습을 하고 입을 떠 벌 댄다면 갈증에 바닷물을 들이켜는 것처럼 악순환이 시작되고 자기 파괴에 이를 것이다. 게다가 이미 나는 "아지트"를 소유했다. 지금은 함께 하지 못하고, 문제점..
1. 잔디 블로그 2019/07/28 잔디는 비즈니스 협업툴을 만드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잔디를 사용하는 기업은 내가 미래에 직장을 선택하게 될 때에 고려할 기준 중에 하나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잔디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에는 스마트워크에 대한 칼럼과 정보글, 잔디 소개와 적용 사례들을 업로드했다. 이 곳에서 적용 가능한 솔루션들을 얻을 수 있어서 선택했다. 잔디 블로그 직장인 생활백서, 잔디 구성원들의 솔직한 이야기, 잔디 활용 팁 등 알찬 정보를 잔디 블로그를 통해 만나보세요! blog.jandi.com 2. 스티비 블로그 2019/07/29 스티비는 이메일 마케팅 업체이다. 여러 프리랜서 및 스타트업들이 자기들의 뉴스레터와 커뮤니티를 위해서 정보글을 발송하는 데 사용하는 뉴스레터 ..
2019년 7월 18일에 외진을 다녀오는 겸해서 양주병원의 군종목사님을 찾아가 애니어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원래는 진행되는 일정이 아니었지만 목사님께 부탁드려서 진행할 수 있었다. 목사님과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끝 무렵에 갑작스럽게 부탁드린 사정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진행해주신 목사님께 감사하다. 다음은 나의 검사 결과이다. 유형 2 3 4 5 6 7 8 9 1 점수 25 29 33 24 23 29 27 30 38 점수의 등위는 다음과 같다. 18은 평균 이하, 27은 평균, 36은 평균 이상이다. 나의 점수에 따른 검사 결과 유형이다. 나의 기본 성격 유형 1 ( 개혁가 ) 나의 힘의 중심 장 중심 ( 본능중추 ) 나의 날개 1W9 ( 이상주의자 ) 나의 분열+통합 방향 분열4 통합7 ( Bad..
7월 31일까지 사제 상전 장교의 이메일이나 메모 보고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생각이 정리가 안된다. 배경과 목표는 정해졌는데 그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좋은 게 좋을 거라 시작한 아이디어의 한계가 여실히 느껴진다. 역시 역부족인 거 같다. 조그만 더 하면 생각이 날 것 같아도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내게는 그것 마저도 아쉬운데. 글을 우선 쓰기 시작하면 생각이 이어지는 편이다. 글을 무작정 써보고 싶다. 지금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말같지도 않은 취사지원을 말이 되게 하고 오느라 시간이 다 뺏겼다. (변명이다) 다행히 8월 30일까지로 접수 기한이 연장되었다. 각급 부대 운영이 계획에 맞춰서 진행되는 것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육군 본부쪽에서 수렴하여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안타까운 모습은 언제나 신병들이 보여준다. 선임의 눈에 들기 위해 어울리지도 않은 엽기적인 행각들은 물론이고 밖에서는 하지도 않았을 허풍을 떨어댄다. 동물적인 본능에 의해 알아서 엎드리는 건지 본인의 원래 성격이 그러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그 행동들은 (대게 자각하지 못하겠지만) 당사자의 마음에 어색함, 불안감, 허무맹랑함, 공허함을 심어놓기 마련이다. 이러한 마음들을 그냥 덮어두고 다시 들춰보지 않았다면 좋을 텐데, 우리의 인생이 언제 그렇게 고만고만하게 굴러갔던가? 한번 엽기적이고 한번 떨어버린 허풍은 본인의 위치를 굳혀버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위치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다. 어울리지도 않은, 하지도 않았을 모습을 한 채 하루하루를 견디고 버티면 이병을 지나 어느덧 일병이 된다. 하루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