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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心

오랜만에 성격유형검사 MBTI를 해봤다. 진지한 것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간단하게 진행하는 가십거리에 불과한 테스트였다. 테스트는 꽤 오래 걸려서 15분을 소모했다. 개인정비 시간에 소모하기에는 너무나 가성비 떨어지는 짓이었다. 이렇게 글로 남기면 의미가 있겠거니라며 정신 승리를 하고 끝까지 해봤다. ENTJ-A. 내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유형이라고 생각했다. 유형의 특징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나의 과거 행적들을 훌륭한 업적으로 치켜세우는 정신 승리를 했다. 별 마음 없이 시작한 검사가 나를 완전히 분석하는 경험을 하니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카톡을 급하게 들어가 다짜고짜 캡처샷을 올리고 한 번씩 해보라고 했다. 이게 웬걸. 이미 한번 해봤다고 한다. 흥미를 잃었다. 다시 누나에게 카톡을 날리면서 누..
생각
2019. 4. 26.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