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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心

호텔 조식을 생애 처음으로 경험했을 때는 대학교에서 스타트업 견학을 가서 신라스테이에 머물게 되었을 때다. 그런 고급진 장소에서 고급진 직원들을 보고 고급진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었다. 새로운 세계에 떨어진 앨리스처럼 긴장되면서 모든 게 새로워 보였다. 은은한 조명과 편안한 음악이 있었고 차분한 사람들과 가지런한 음식들은 내가 그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 원래의 살던 모습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사는 경험을 잠시나마 즐겼다. 내 기억 속의 시간들은 단순히 일탈을 넘어서 일종의 해방감으로 발전했고 지금의 삶을 거부하고 럭셔리한 삶을 동경하게 만들었다.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데에 급급한 삶은 애써 지우거나 모른 척하는 대상이 되었다. 지금 사는 삶을..
생각
2019. 8. 16. 22:41